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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이야기

삼성평택 안전감시단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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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평택 안전감시단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평택 삼성반도체에서 안전감시단으로 일한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출퇴근 지옥과 화장실 지옥이라고 해서 망설여 졌지만  운동을 하다가 어깨부상으로 인해

기술인으로 일하기 힘들것 같아서 안전감시단을 지원해서 일을 했습니다.

 

출퇴근지옥

 

우선 안전감시단이 주로 하는일은 무엇인가?

재가 다른 건설현장에는 경험이 없다보니 비교표본은 없지만 삼성에서 일해보니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안전감시단, 생명지킴이, Safety guard라고 불립니다.

삼성에서는 기술인 말고도 화재감시자, 유도원, 청소부, 호이스트, 엘레베이터 운전등 많은 직종이 있습니다..

안전감시단을 하면서 장점과 단점을 주제별로 말해보고자 합니다.

 

1. 업무강도

공고는 예시입니다.

안전감시단의 공고를 보면 오전7시부터 오후5시까지 월급이 330만원 정도합니다.

주간근무라고 하는데 보통 6시 50분정도에는 각 회사의 샾장에 도착해서 장구류를 착용하고 TBM을 진행합니다.

7시가 되면 국민체조를 실시하고 조장,팀장,소장님이 그날의 전달사항과 유의사항을 말해주고 일을 시작합니다.

재가 있던 건물은 P3건물이었는데 지하부터 10층까지 있어서 인원들을 나눠서 배치합니다.

각 층마다 담당기술인이 있는곳에 가서 협력업체들이 공사하는걸 확인하고 싸인해주고 패트롤을 돌며

기술인들이 불합리없이 작업하는지 감시하는겁니다.

보통 한조가 2~3개층을 담당하기에 무전에 오는곳을 계단으로 왔다갔다 하다보면 하루에 2만보 이상은 걷게 됩니다.

그래도 힘을 쓴다거나 일을 하는건 아니기에 처음에 넓은 삼성현장에 돌아다니는건만 적응한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패트롤(순찰)을 돌면서 물을 마신다거나 잠시 화장실에 들리기 용이합니다.

일반 작업자분들은 물마시고 화장실가는게 쉽지 않죠.

 

2. 급여(월급)

이부분이 제일 예매한 부분인데 월급문제입니다.

주간근무는 오전7시에서 오후 5시까지 점심시간은 11시부터 1시까지 2시간을 제외하면 8시간 근무입니다.

공고에서 이렇게 써있습니다. 뭉뚱거려 한달에 330만원 주6일근무라고 말이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간근무만 했을때 세전 330만원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해주지 않는 세부항목들이 문제입니다.

하루에 얼마라고 정확한 계산이 없이 월급330만원인데 하루라도 몸이 않좋거나 일이 있어 빠지게 된다면

엄청난 금액이 삭감됩니다. (웃긴건 삼성에서 토요일날 일을 나오지 말라고 해서 못나와도 해당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실제로 주간근무만했을때 330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됩니다.

그래서 안전감시단 대원들은 조출근무와 연장근무를 많이 합니다.

조출근무란 05시~ 06시에는 23000원정도 06시에서 07시는 18000원정도,  

연장근무란 17시~ 19시에는 한시간당 18000원씩 계산되는 근무입니다.

공고보면 + 잔업이라는 표시가 이걸 말하는 겁니다.

그런데 05시에 일을 시작하려면 아침에 몇시에 일어나야 할까요?

보통 4시전에 일어나서 간단히 세수만하고 셔틀버스를 타야합니다.

엄청나게 시간을 갈아넣어야 한다는거죠. 실제로 조출+연장 근무하시는분들이 있습니다.

오전5시에 일을 히작해서 19시까지.. 퇴근하면 집에가서 저녁먹고 자야합니다.

이렇게 해도 세후 400정도입니다. 자기생활 하나없이 시간을 갈어넣어서 말이죠.

잔업은 시급제로 하다보니 하는 시간만큼 가져가게 됩니다.

공수제로 운영되는 기술인들과는 급여차이는 많이 나게 되죠.

 

2-1 회사

안전감시단 모집하는 공고를 보면 6개월이상 경력직을 뽑는 곳이 많다.

신규모집을 하는 회사가 더 적다고 보면 된다.

왜냐하면 신규자 교육시키는데 정말 오랜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일주일도 안하고 나가는 사람이 많다.

https://youtu.be/bVQUR2BTL04

뉴스에서 나올정도로 전문성없이 일하는 건설현장이 많다고 한다.

신규를 뽑는 회사보다 경력직만 뽑는 회사가 좀더 일하기는 좋은곳이라고 보면 된다.

저도 신규로 들어갔는데 정말 자격미달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신규지원자에 대한 자격요견도 거의 따지질 않습니다. 건설기초안전증만 있으면 받아줍니다.이렇듯 신규뽑는 회사에서 그나마 일좀 하는 사람들은 경력쌓고 좋은 회사로 이직한다.현장에 와서 일하면서 보고 느끼지 전에는 이런 사항들을 알수가 없기에 사람들이 들어왔다가 나간다.

 

3. 기숙사(숙소)

안전감시회사에서 숙소를 잡아주는데 회사마다 지원하는 숙소는 퀼리티가 다릅니다.

평택에서는 원룸가격이 어마무시하기에 외곽에 있는 가정집을 리모델링해서 숙소로 쓰는곳이 많습니다.

한방에 2명정도 투룸이경우가 많고 한건물에 3~4명이 쓰게 됩니다.

숙소생활하면서 별별사람들을 경험할수 있습니다..  하루만 하고 나가는사람

성격이상한사람.. 코고는사람.. 이가는사람, 밤에 술쳐먹고 들어와서 우당탕탕하는 사람,조출한다고 일찍깨는사람

지인끼리 같이 사는거 아니면 부딪치는 일들도 많습니다. 

안전감시단 적응못하고 단기적으로 들어왔다가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퇴근하고 보면 

모르는사람이 들어와있는 광경을 보게 되는데 이게 은근히 스트레스입니다.

혼자 원룸을 구해서 생활하시면 돈이 많이 들어서 대부분 숙소를 사용하는데 

여러사람들과 지내는게 어려우신분들은 제일 힘든부분입니다.

 

4. 안전감시단의 전망

산업안전법이 강화되면서 50억규모 이상의 건설현장에서는 안전감시를 상주시켜야 하는등 

안전에 대한 법규들이 강화되면서 일자리는 많아 질것으로 보인다.

일반현장에서는 신규직원을 뽑기보다는 삼성이나 하이닉스에서 안전감시 경험이 있는 경력자를 채용한다.

안전감시에서 2년동안 일을 하게 되면 산업안전기사시험을 볼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삼성에 들어와서 일하는 협력업체별로 안전담당자를 뽑아서 상주시키는데 이런곳으로 들어가거나

삼성물산으로 들어갈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기에 이걸 목표로 일하시는 젊은분들이 몇 있었다.

 

5. 직업에 대한 적성

한곳에서 일하는것보다 돌아다니면서 일하고, 여러사람들과 소통도 잘하시는분들에게 어울려요. 

안전감시단을 일하면서 담당 설비나 전기 업체에 대한 작업이해도를 높히고

문제발생시 삼성에서 제시한 기준으로 문제해결을 할수 있어야 합니다.

삼성에서는  50페이지분량으로 정리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이렇게  작업하고 이런행동은 하지말아라 이 내용들을 잘 숙지해야합니다.

순찰돌고 있으면 작업자분들이 많이 문의주시고 물어봅니다.

 

6. 결론

 

최근에는 공수제로 운영되는 기술인분들이 삼성 슬로우다운으로 인해서 공수가 적게 나오자

안전감시단과 급여차이가 많이 좁혀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2년정도 일하면서 산업안전기사를 공부해서 시험을 봐야겠다. 이런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보통 삼성물산에서 안전감시프로 하시는분들은 건설쪽 대학을 졸업해서 시험보신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시험보셔서 건설현장 안전담당자쪽으로 진출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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